돌아보기.....

끄적끄적 2012.02.17 02:14
10년쯤 전이었던거 같다.

대한민국에서 IT 업계에 발을 담구고 있는 사람중들 중 누군들 안 그랬겟냐만은,
나름 규모있는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당시 꽤 큰돈과 부상으로 팔자에 없는
해외 컨퍼런스 초청 및 잡지 기고 등등......

내 기억에는 그 시절전후 2~3년이 개발자로써 나의 절정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그 전이었던것 같다.

같이 스터디하던 선배의 경력에 샘이 나서 (당시 한참 IT 붐이었고, 학생 신분의 내눈에는 선배의 삼성 SDS타이틀은 내 인생 목표로 보이던 시절이었다. ) 미친듯이 공부하던 시절이 가장 절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땐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이해가 안간다.

좀더 솔직해지면, 아직도 IT 에 적을 두고 있지만, 나는 훌륭한 엔지니어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할 자신이 없다.  그 당시의 열정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으며(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고 다그쳐보지만....), 그럴만한 역량도 자신감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

세상은 변하고 기술은 더 빨리 발전했고, 나는 그것에(mainstream)에 적응을 못한것이다.
자만이었나? 아니면 한계였나? 그건 모르겟지만 결과론적으로, 현재 나는 그냥 그런 엔지니어다.

변명거리를 찾자면 수도 없이 찾을수 있지만, 그 변명으로 누군가를 납득시킬수도 있겠지만,
난 스스로 이해가 안되고, 그게 와 닿지가 않는다.

이딴걸 쓸라고 시작한 글이 아닌데.... 쓰다보니 이상한 쪽으로 전개가 되어 버렸다.
그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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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kieja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