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자유롭게 commit하고 push하는 야생의 습관에서 누군가의.... 정확히 말하자면..... 그저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승인과 동의를 얻어야 하는 process는 정말이지 귀찮고 귀찮다.

한두명이 진행하는 소규모 프로젝트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경우, 잘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이고 괄목할만한 생산성을 가져다 주는 훌륭한 도구들과 프로세스 들이 존재한다. 가령 wiki나 jira, trac, redmine과 같은 issue/task management system 등 이 그러하다. 그 중에서 가장 부담없이 개발자등에게 수용되는 것은 source version control system 이라 생각된다. Git, svn, p4, 그리고 추억의 clearcase 까지... 

반면 가장 귀찮은 것이 gerrit과 같은 코드 리뷰 시스템이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검사를 빋는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거부감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개뿔 모르는 넘들이 형식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오죽할까....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1년 넘게 gerrit을 사용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code review를 process화 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하였고, 그 결과 매우 귀찮은 일들이 생겨났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고나 할까... 잘 쓰면 좋지만, 잘 쓰기어렵게 만드는 주변 여건과 외부 요인은 핑계로 들릴지언정 실상이었다.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이랄까 코드리뷰에 임하는 가장 베이직한 나만의 개똥철학이 있다.

1. 올린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각 코드를 한번이라도 본다. 
    아니 보는 시늉이라도 하려 노력한다.

2. 리뷰 쪼임을  당하기 전에 먼저 대응 해주려고 생각(만) 한다. 

3. 내가 리뷰를 하더라도 작성자보다 무지함을 인정한다.
    직급이 높거나 나이가 많거나 뭐 다른 연유라도, 더 모를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여다보는 이유중 하나는 어디선가 날아올 비난에 대한 먹잇감으로
    라도 쓰이면 이또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는 사람은 알겟지만 셋다 잘 안지켜진다.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다.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솔적으로 이 귀찮은 프로세스는 참으로 필요하고 효율적이다.

특히나 다른 파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거나, 개개인의 습성(?)을 파악하거나, 업무 파악을 하거나, 로작에 대한 일차적인 검증을 윟한 방법중에선 으뜸이라 할수 있다. 

오늘도 self review&verify를 하고와서 이런 소리 하긴 뭐하지만, 이건 참으로 습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코드리뷰는 잘쓰면 약, 못 쓰면 독!  
(누워서 아이패드로 글ㅆ는건 인간이 할짓이 아니구나.를 절실히 느끼면서 황급히 마무리..,..)


P.s.
아, 제발 한번에 수십개 changeset들을 뭉태기로 커밋하고 리뷰올리지 좀 마시라. 아니 그전에 커밋좀 뭉쳐서 하지 마시라.....

하나더, 최근 gerrit상에서 path conflict나 merge가 안되는 케이스를 resolve하는 취미가 생겨,. 제보를 기다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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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kiejava